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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해수부 "암초 지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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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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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것과 관련, 암초에 부딪혔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해저지질 상태가 암반이지 암초 지역이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암초에 부딪혔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고 초기부터 나온 바 있다. 최명범 항해지원과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 "해양경찰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조사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만 답했다.

또 해수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분석 자료를 근거로 사고 선박이 통상 다니는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사고 선박은 안전한 바닷길로 다녔다"며 "확인한 바로는 암초가 있어 배에 위해를 끼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해도 상 암초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도로와 다르다. 사고 선박은 늘 다니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기 여객선이라 해양경찰에서 승인받은 운행계획에 따라다니는 궤적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그는 "가다 보면 앞에 어선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200∼300m 움직일 수 있다. 그런 뜻에서 항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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