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인추협(대표 고진광 /사진)은, “경주참사가 마무리도 되기 전에 또다시 대형참사가 일어났다”며 “이번에는 바다에서 희생자가 발생해 생떼같은 우리 아이들이 4월16일 18시현재 300여명 가까이 생사불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인추협은 또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어 바닷물속에서의 생존 데드라인은 이미 지나고 있다. 유가족뿐 아니라 이 땅의 부모들은 땅을 치며 울분을 터트렸다”며 “도대체 어디에 이 노릇을 하소연 해야 합니까? 거슬러 올라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에서부터 대구지하철, 제주 카페리오, 전년도의 태안해병대캠프참사까지 모두가 人災로 드러나면서 정부는 언제나 재난관리시스템을 약속했건만 막상 터지고 나면 후진국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9시간이 넘도록 사고대책본부 하나 없이 해경은 해경대로, 안행부는 안행부대로, 해수부는 해수부대로 따로국밥으로 움직였다. 어떤문제가 발생 하면 일원화된 지휘체계로 일사분란하게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는데 진력을 다 해야 하는 것"이 기본적 자세가 아닌가?
“가장 중요한 초기대응을 보면 암담하다. 상식적으로 보아도 헬기로 한명 한명 나르는 것이 중요한지, 구명조끼 입혀서 해군정으로 구조하는 것이 중요한지 답이 나오건만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전개에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인추협은 강조 했다.
어렵고 복잡한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얘기가 있다. 지금의 정부는 기본을 잃어버린건지 의아스럽다. 빠른시간내 일원화된 대책본부부터 가동하기 바란다.인추협 고진광 대표는 “차가운 바닷물속 아직도 기적의 손길이 미칠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더 버텨주기를 유가족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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