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당시 학생이 촬영한 영상에는 위태롭게 흔들리는 배 내부와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선명하게 담겨 있다.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16일 밤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내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의 문자가 잇따르자 정부가 선내에 산소를 주입하고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17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선원 박지영(22, 여)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정차웅(17), 권오천(17), 임경빈(17), 교사 최혜정 씨다. 나머지 1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시신은 안산으로 이송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