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살아서 수능 대박 나자’ 단원고 칠판엔 학우 안전 기리는 소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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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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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탑승객의 가족이 구조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475명을 태우고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구조작업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단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우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은 16일 교실 칠판에 ‘00아 꼭 살아서 와 빨리 무사히 와’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 살아서 수능 대박 나자’ ‘지각 좀 작작해라, 기다리고 있을 게’라고 쓰며 학우들의 안정을 기도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 6명, 실종 290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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