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신영진 군이 침몰하는 여객선 세월호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세월호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은 것.
아들의 긴박한 상황을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는 익숙치 않은 아들의 애저정표현에 당황한다. “왜..? 카톡을 안 보나? 했더니... 나도 아들~ 사랑한다.♥♥♥”이라고 썼다.
어머니는 곧 언니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그대로 혼절했다. 다행히 신영진 학생은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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