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지상파 3사 드라마·예능 결방…17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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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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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지상파 3사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상파 3사가 드라마와 예능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방송했다.

KBS2는 16일 여객선 침몰 방송 관계로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와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편성을 취소하고 'KBS뉴스특보'를 방송했다.

당초 KBS는 1TV는 뉴스특보 체제로, 2TV는 정상 방송을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진도 여객선 사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안인 만큼 드라마와 파일럿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하게 됐다.

MBC도 '이브닝 뉴스'와 '뉴스데스크'를 확대 편성.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리얼스토리 눈', '엄마의 정원'은 물론 '앙큼한 돌싱녀',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결방됐다.

SBS도 'SBS 특보-진도 여객선 침몰'을 방송, '잘 키운 딸 하나', '한밤의 TV연예', '쓰리데이즈', '오 마이 베이비' 등은 방송되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시30분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직 실종자가 많아 대규모 결방 및 대체 편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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