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빔면·볶음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비빔면 매출이 전년 대비 3.5배, 볶음면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국물 있는 일반 봉지라면의 매출은 21.3% 감소했다.
특히 비빔면이 전체 봉지라면 매출 가운데 8.4%를 차지,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른 더위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작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국물 없는 라면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팔도 비빔면(5+1입)을 3600원에, 삼양 열무 비빔면(5+1입)을 3450원에, 오뚜기 메밀 비빔면(5+1입)을 325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양 불닭 볶음면(5+1입)과 농심 찰 비빔면(20입)을 각각 4090원, 9800원에 선보인다.
박진호 롯데마트 인스턴트MD(상품기획자)는 "올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모디슈머 열풍으로 비빔면과 볶음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5월 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빨라진 더위를 감안해 한 달가량 빨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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