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90% "결혼 후 '시간선택제' 일자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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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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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미혼 여성 10명 중 9명은 결혼 후 시간선택제로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이 만 25~39세 전국 남녀 1601명을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1.5%가 결혼 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혼 직장여성의 88.8%가 결혼 후 시간 선택제로 전환을 고려한다고 답해 정규직 미혼 여성의 시간선택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 직장남성 역시 절반 이상인 51.5%가 시간선택제로 일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미혼남녀 모두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남녀가 결혼 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여성의 68.4%, 남성의 53.2%가 '육아부담 감소'을 꼽았다. 

여성은 '집안일 병행 부담 감소'(17.6%)를, 남성은 '직장 스트레스 감소'(23.7%)를 2위로 꼽았다. 이외에 '개인 여비 마련' (남성8.1%, 여성5.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기혼남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남성은 '가족 관계 증진'(49%)을, 여성은 '육아시간 확보'(48.2%)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잦은 야근 및 회식 등으로 '소홀해진 가족간의 소통'을 문제로 생각하는 반해, 여성은 자녀와 지내는 시간부족으로 인한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혼남녀 모두 2위로 '집안일 병행의 어려움'(남성23.3%, 여성23.5%)이라고 답했으며, 3위로 남성은 '육아시간 확보'(19.8%)를, 여성은 '가족관계 증진'(21%)을 꼽았다. 이어 기혼남녀 모두 '편한 일자리로의 전환' (남성7.9%, 여성7.3%)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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