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은 7억8500만원에 달해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적자폭이 가장 컸다.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은 애초 부산 본사와 인천·제주지점을 뒀으나, 2011년 부산 본사를 폐쇄하고 제주로 본사를 옮겼다.
이러는 사이 회사 대표와 개인 최대주주도 안명수씨에서 현재의 김한식씨로 변경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청해진해운에 대출을 해준 은행들도 상황 파악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은 선박과 토지, 건물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렸는데 이 가운데 침몰한 세월호의 담보금액이 120억원으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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