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구조 와중에 롯데 응원 논란…앰프에 뱃놀이 노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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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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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사진 출처=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프로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과도한 응원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 응원단장 조지훈 씨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앰프를 사용하는가 하면 응원가 ‘뱃놀이’까지 불러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각 프로 야구단에 앰프 응원, 치어리더 공연과 같은 이벤트를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조씨는 롯데 응원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응원단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여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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