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17일 서해지방해경은 전날 침몰한 여객선 선체 내에서 생존 사실을 알리는 실종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중 2건이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에서 발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카톡 메시지는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발신된 것으로 확인돼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대로 선체 부근이나 내부의 생존자가 메시지를 보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단, 침몰 과정에서 보낸 메시지가 뒤늦게 해당 시간에 수신됐을 가능성도 있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현재 기술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을 확인 작업 중에 있으니 생존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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