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세월호의 선장이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했다는 지적일 일면서 무책임한 행동이 대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생존자 김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비정 구조대원에게 물으니 선장이 나보다 먼저 탑승해있었다”는 등 목겸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반면 102년 전 가라앉은 타이타닉 호의 선장은 지난 1912년 4월 10일 2200여명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항해하던 도중 14일 오후 11시 40분 북대서양 뉴펀들랜드 남서쪽 바다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으나 배 침몰 직전까지 승객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고향인 영국 리치필드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고 동판에 “영국인답게 행동하라(Be British)”는 마지막 말을 새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