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ㆍ이주예 기자=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세월호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 일부 전문가들, 세월호 생존자 있을 가능성 희박하다 밝혀. CNN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 BBC, 일본ㆍ중국 언론들, 일제히 진도 여객선 침몰 상황 보도. 특히 CNN은 홈페이지 메인에 침몰 상황을 나타내는 사진과 심층 기사를 보도해 화제.
해외 언론들이 이번 세월호 사고 소식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16일 뉴욕타임스는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가 전쟁 때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최악의 참사가 될 것 같다"며 "사망자는 현재 5명 정도지만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3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최근 20년간 여객선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숨졌다"면서 과거 침몰 사례도 전했습니다.
17일 CNN 홈페이지에는 한국과 관련된 기사들이 메인에 자리했습니다. 세월호 침몰로 슬퍼하는 학부모와 침몰상황을 설명한 뉴스들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밖에 영국 BBC, 지지통신ㆍ요미우리ㆍ아사히 등 일본 주요언론들도 세월호 침몰 상황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신화사통신도 세월호 침몰 상황 및 피해 상황을 상세히 전하는 등 세계 각국이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밤샘 구조작업이 쉴 틈 없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안은 수심이 40m 안팎에 이르고, 낮은 수온과 날씨 그리고 선내 승객들의 겪고 있을 심리적 공포감 등을 감안하면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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