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미녀스타 탕웨이(湯唯)가 신작 ‘황금시대(黄金時代)’ 시사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 화제다.
신화사 16일 보도에 따르면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황금시대 매체 시사회에서 쉬안화(許鞍華)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펑샤오펑(馮紹峰)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는데 5개월간의 촬영과정을 회상하면서 탕웨이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탕웨이는 “늘 역사상 실존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그 소원을 이뤘다”면서 “하얼빈의 추운 날씨 속에서 촬영을 강행하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샤오훙(萧紅)이라는 민국시대 여작가의 이상, 열정, 신앙 등을 몸소 느끼며 행복하게 연기에 임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극중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려면 어떠한 것에도 구애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샤오훙의 말이 늘 내 뇌리에서 맴돈다”라면서 “모든 이들은 자신만의 황금시대가 있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내게 많은 걸 느끼게 해줬다”는 감회를 털어놨다.
영화 황금시대는 민국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전설적인 여작가 샤오훙의 짧은 인생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소식에 따르면 황금시대는 10.1 중국 국경절 연휴에 중국에 개봉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매체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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