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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씨틱그룹 재편을 통해 해외자금 조달 수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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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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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CITIC(中信集團)은 16일 그룹 재편 정책을 발표했다. 홍콩 상장 자회사인 CITIC 퍼시픽(中信泰富)에 은행, 증권 등 그룹의 주식을 집약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다라 CITIC 퍼시픽은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해 2860억 홍콩달러 어치 신규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의 그룹 재편에 따른 신규 주식 발행액으로는 과거 사상 최대규모가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CITIC(中信集團)이 CITIC퍼시픽에 대해 그룹 자산을 집약하는 이유는 홍콩시장에 사실상의 상장을 함으로서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수단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CITC그룹 창전밍(常振明)CEO는 "CITIC은 언제나 중국의 개혁과 발전의 중심에 있다"고 언급해 이번 재편이 시진핑 지도부가 진행하는 국유기업개혁의 일환임을 밝혔다.

CITIC은 2230억 홍콩달러 상당의 신규주식을 통해 75% 이상의 지주 비율을 확보하게 되고 기관투자자를 위한 630억 홍콩달러 상당의 신규주식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홍콩거래소의 상장 요건이 발행주식의 15~25%가 시장에서 유통해야 한다는 규제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신문은 2013년 결산을 토대로 CITIC그룹의 총자산은 4배이상 확대된다고 분석하고 순이익도 6배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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