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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고에 선박 여행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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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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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박 여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했다.

국내 섬 여행은 연안 여객선을 이용해 섬에 도착해 1~2일 머물고 돌아오는 코스가 많다. 특히 봄철인 4~5월 성수기를 맞는지만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도와 울릉도의 선박 여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특히 한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여행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해외로 나가는 크루즈 여행 상품도 예약 취소나 항공편 변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세월호 청해진해운의 선박을 이용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기존 예약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일정 변경 혹은 취소 방안 등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시30분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며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9명이 사망, 287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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