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ㆍ박현준 기자(김포)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17일 오후 3시30분께 삼성그룹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건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다"고 대답한 뒤 별다른 언급 없이 입국장을 빠져 나갔다.
이 회장 배웅을 위해 공항에 나온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진도 사고를 회장께 보고했다"며 "이 회장이 '큰 사고다.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11일 출국 한 지 96일 만에 귀국한 이 회장은 그동안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외에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마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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