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정부, 피해자·유족 심리지원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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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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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자들의 정신·심리 상황을 살피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심리지원팀을 파견했다.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간호사·임상심리사 등을 중심으로 '심리지원팀'을 구성, 지난 16일 밤 고대 안산병원에 파견했다.

이 팀은 현재 상담 등을 통해 구조 학생 70여명의 정신·심리 치유를 시도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에는 국립나주병원이 꾸린 심리지원팀도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가 현장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의 안정을 돕고 있다.

 이밖에 국립서울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도 심리지원팀 조직과 대기를 지시했다.

정부는 예상보다 이번 사고 피해 규모가 커짐에따라 피해 학생과 유가족 뿐 아니라 단원고 전교생 및 교직원, 안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신체적 부상이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충격적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뜻한다.

쉽게 놀라거나 항상 불안하고, 과민 상태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며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꿈이 반복되는 등의 증상이 1개월이상 지속될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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