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임원 “잡스 사망하면 아이폰 공격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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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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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삼성 미국 임원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사망했을 당시 아이폰을 공격할 최고의 기회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와 경제전문지 포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시넷·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 텔레커뮤니케이션즈 아메리카(STA)의 미국 영업 담당 최고임원 마이클 페닝턴 부사장(VP)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2일 후인 지난 2011년 10월 7일 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보냈다.

이 이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서 있은 애플-삼성 2차 특허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

마이클 페닝턴 부사장은 “불행히도 잡스가 사망하면서 아이폰이 우월하다는 기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이것이 아이폰을 공격할 최고의 기회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대외적으로는 갤럭시 넥서스의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

또한 최지성 부회장 명의로 추도사에서 “평소 존경했던 고 스티브 잡스 애플사 전 최고경영자(CEO)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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