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허재혁 '욕조 잠수' 몰랐다고? 거짓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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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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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허재혁 [사진 출처=허재혁 페이스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안타까움의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델 허재혁이 '욕조 잠수'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내놓은 해명도 거짓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7일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잠수'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 속 허재혁은 욕조 안에 물을 가득 담고 검은 옷을 입은 채 잠수하고 있다. 특히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를 연상케하는 사진이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사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허재혁은 "서울에 올라온 지 3달이 채 안 됐다. 컴퓨터와 TV가 없어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허재혁의 부적절한 사진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재혁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노트북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을 게재한 바 있으며 욕조 잠수 사진을 올리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 됐지만 뒤늦게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분노케 했다.

허재석은 현재 모든 SNS 계정에서 탈퇴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시30분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며 17일 오후 2시30분 현재 9명이 사망, 287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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