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행부 "미국 본험 리차드함 철수했다는 글,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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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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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출처=안전행정부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전행정부가 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아 미국 본험 리차드함에서 출동한 구조헬기 2대가 철수했다는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안행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美 본험 리차드 함에서 출동한 구조헬기(MH-60) 2대가 우리 정부의 구호 승인이 나지 않아 철수시켰다' 는 내용에 대한 국방부의 설명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안행부는 "사고 당일(16일) 한국 해군은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본험 리차드 함에게 오전 11시쯤 구조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오전 11시 58분쯤 우선적으로 헬기 2대를 사고해역으로 출동시켜 탐색ㆍ구조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사고현장에는 이미 사고선박의 선체가 대부분 침몰한 상황에서 한국 공군 항공기를 비롯한 다수의 구조헬기가 집중 운영되고 있어, 한국 해군은 원활한 구조작전을 위해 출동한 미국 헬기를 복귀시켜 추가 요청에 대기토록 했다"면서 "이날 오후 11시 6분쯤 미국 본험 리차드함은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현재 한-미 해군은 긴밀한 협조하에 탐색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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