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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2번 개조해 총톤수 800t 넘게 증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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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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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최초로 만들어진 후 2차례나 개조해 총톤수가 800t 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7일 일본 국토교통성의 말을 인용해 “세월호는 1994년 6월 일본에서 건조됐을 때는 용적을 나타내는 총톤수가 5997t이었는데 한 달 후에 개조돼 6586t으로 589t 늘었다”고 전했다.

세월호는 2012년 10월 중개업자를 거쳐 한국 측에 판매됐고 현재 총톤수는 6825t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는 한국 측에서 세월호를 인수하고 6개월 정도의 정비 과정에서 또 용적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세월호는 1994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페리 나미노우에’('파도 위'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이나 오키나와를 잇는 일본 내 정기선으로 운항할 때는 정원이 804명이었다”며 “한국에 매각된 후 92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당시 세월호를 운영했던 ‘마루에이페리’라는 해운업체 관계자는 “한국에서 어떻게 개조됐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회사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배라서 TV에서 구조 장면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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