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그냥 버려지는 물 재이용 계획’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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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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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중 물 관리계획 용역 착수…2015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가 기후변화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빗물과 하수처리수를 효율적으로 재이용하는 ‘대전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수립하게 될 물 재이용 관리계획은 ‘물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이달에 용역을 착수해 환경부에 승인을 받아 2015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 담길 주 내용은 △대전시 물 수급현황 및 물이용 전망에 대한 분석 △빗물, 중수도 의무설치 대상조사 등을 실사 △재이용 시설별 목표량 산정 △물 재이용에 따른 하천 영향을 분석 △물 재이용에 관련되는 각종 사업의 수림을 위한 사업비를 산정 △투자 우선 순위를 결정, 사업별,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향후 10년간 실행 가능한 물 재이용 목표량을 설정하고 빗물이용 목표량과 중수도 목표량, 하수처리수 재이용 목표량도 각각 설정하여 실질적인 버려지는 물 재이용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온난화의 기후변화, 수질오염 등으로 사용 가능한 물이 줄어들어 향후 대두될 물 부족 문제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해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용역사업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조사원들이 관계기관 및 일정 면적이상의(1000㎡)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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