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외신도 치열한 취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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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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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방송이 17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진도) = 16일 오전 발생한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6820t급) 침몰 사고에 대해 외국 언론들도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이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17일 현재 국내 취재진을 비롯해 일본 NHK, TBS, 요미우리 방송 등 주요 방송사와 교도통신, AP, AFP, 월스트릿저널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은 시시각각 현장 상황을 전하고 있다.

미국 CNN, 영국 BBC, 아랍계 방송 알자지라, 중국 CCTV 등도 사고가 발생한 전날부터 직접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 소식을 주요 기사로 실시간 보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TV 요시호 히라노 기자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다가 아직까지 실종상태인 워낙 큰 사고여서 일본 현지에서도 이 사고를 주요뉴스로 다루고 있다"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17일 자 조간 1면 머리기사로 이번 사고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 사고에 대해 "평시에 발생한 사고 중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들도 이 사고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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