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침몰하는 와중에도 어르신을 먼저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16일)부터 진도 사고 현장을 찾은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 대변인이 만난 신창화(61ㆍ인천 용유초 동창)씨는 16일 오전 9시쯤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으며, 부상을 당한 자신을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왔다고 말했다.
신씨를 밖으로 내보낸 학생들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졌다. 하지만 신씨는 이 학생들이 물이 빠르게 차올라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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