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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서남수 교육부 장관 진도 상황실 방문… "뭐하러 여기 왔냐?"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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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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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진도) =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침몰사건의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 체육관 상황실에 17일 오후 9시10분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방문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화를 돋궜다.

이날 서 장관이 체육관에 들어서자 실종자 가족들은 "왜 여기에 나타났냐"며 "빨리 부처간 회의를 마치고 서둘러 구조작업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진도 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장관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실종자 가족들


한 실종자 가족은 "당신 아들이 지금 찬 바닷속에 있다고 생각해 봐라"며 "여기에 오면 뭐가 나오냐"고 말하며 실신했다.

다른 실종자 가족은 "당신네들이 무전기하나 차고 다니는 걸 못봤다"며 "현장 상황을 바로 듣고 있기는 하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말한대로 어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진도 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을 밀치는 실종자 가족


이에 서 장관은 실종자가족들의 질책에 묵묵부답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서 장관과 같이 온 교육부 관계자는 "저희가 교육부라 사고 상황과 수습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장관께서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으신 것"이라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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