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285명의 구조작업이 27시간을 넘긴 가운데 해경이 악천후 속에도 17일 밤 구조 총력전을 펼친다.
오늘을 넘기면 사실상 선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경은 17일 오전부터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비와 바람, 조류 등 악천후에 난항을 겪었다. 수차례 시도에도 선체 진입조차 못한 채 오후 들어 기상악화에 수색·구조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잠수부들은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시간인 오후 8시를 전후해 다시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의 큰 기대를 모았던 선체 공기주입 작업은 날이 어두워져 내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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