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실종자 가족 및 유족 지원과 신속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본부 회의에서 진도군청 외에도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실내체육관에도 상황실을 추가 마련하는 안이 나왔다.
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진도 내 주요 거점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책임자를 지정해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사항을 접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상황판을 마련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직접 가족과 언론 등을 대상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가한 부서 관계자들은 구조 및 피해자 가족지원을 위한 활동 상황을 공유하며 사고 수습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18일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직접 가족들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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