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밤과 새벽 사이 침몰한 세월호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새벽 2시 사이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됐다.
이에 연합뉴스는 해경의 말을 인용해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조류변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으로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조류가 바뀌면서 배 안에 있던 시신이 밖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시신이 떠오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고 설명했다.
16일 오전 8시 52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2시간 20분 만에 침몰했다. 현재(18일 새벽 2시 15분)까지 25명이 사망했으며, 271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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