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승무원 박지영씨의 선행이 화제다.
16일 오전 8시 52분쯤 진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기 시작한 세월호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바뀌었다.
이때 승무원이던 박지영씨는 구명조끼를 학생들에게 건넸고, 이유를 묻는 학생들에게 "선원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를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지영씨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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