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대표와 우 대표는 지난 14~15일 뉴욕 소재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비공개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북한 내 정세변화와 6자회담 재개 가능성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 대표가 지난달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중재안을 제안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양국이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에 합의했다"며 "이번 회동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려는 양국의 심도 있는 고위급 대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대표는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