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한 플로팅도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결정한 플로팅 도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이다. 지난해 이 도크에서는 길이 290m의 LNG선을 건조하기도 했다.
플로팅도크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투입될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중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인양 작업이 수월해질 예정이지만 수색작업을 모두 마치고 세월호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지 실종자 구조에는 쓸 수 없다. 정부 역시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이 끝난 이후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침몰한 1200톤 급의 천안함을 인양하는 데도 30일이 걸렸다. 6800톤 급인 세월호는 이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밖에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