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에서는 정부의 구조대의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가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흥분한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처럼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데다 해경이 구조한 명단을 달라고 해도 취합한다고 해경이 안 준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느냐"고 했고 또다른 실종자 가족은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했는데 행불자에도 안 나오고 구조자 명단에도 안 나온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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