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군 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박 대통령은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등 10여 명의 선원들의 처벌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원인 규명도 확실하게 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약속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와 피해자가족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한 이야기를 지키지 않으면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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