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를 도심 내 주차공간으로 분산 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으로 서울시는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3개조 총 13명을 투입한다. 주차장 정보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주차장별 버스가 몰리는 시간대가 다른 점을 활용해 인근 14개소(236면)로 유도한다.
작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곳은 명동, 동대문, 인사동, 고궁(4위) 순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명동 롯데백화점을 찾는 쇼핑관광객은 오후 4시에 67대가 몰린다. 주차장 30면에 비해 37대가 부족해 남대문 초입, 남산공원 소월로, 소파로 노상주차장(무료)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동측 주차장(한양공고 뒤편)엔 오후 5시30분 23대로 가장 많다. 주차장 13면에 비해 10면이 모자라 DDP북측 마장로(4면), 유어스빌딩앞(2면) 등으로 보낸다.
경복궁을 찾는 관광버스는 오전 10시에 79대로 최대다. 주차장은 40면인데 39면이 적어 적선동, 열린마당, 청와대 주차장이나 창의문로, 사직로 도로를 이용한다.
이와 함께 서울서부역(중구 만리동 1가 22-1인근) 안전지대에도 관광버스 주차장 6면, DDP동측 도로상 8면 설치를 추진 중이어서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서울시, 경복궁, 관광협회, 전세버스조합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안내한다. '서울주차정보' 앱은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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