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예방위원회는 「인천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됐으며, 위원은 정신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경찰, 소방 등 행정기관과 교육계, 복지 분야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2012년 한국의 자살률은 10만명당 28.1명으로 전년도 31.7명보다 3.6명 감소했다.
인천시 역시 매년 증가하던 자살률이 하락해 2012년 자살률은 31.2명으로 전년도 32.8명보다 1.6명 감소했으나, 아직도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나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정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위원회는 이러한 의지를 반영해 사회문화 보건 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살 문제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인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각 기관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다양한 정신보건서비스와 자살예방 활동 전략을 추진해 반드시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08년 인천정신건강증진센터에 자살예방팀 설치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인천시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자체 최초로 심리적부검 결과를 발표하며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 전략 수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재덕 인천시 보건정책과장은 “인천시에서는 2020년까지 자살률 2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지역과 자살 특성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생명이 존귀함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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