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진도) =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오전 해경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공기주입 콤프레셔를 선체와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다"며 "오전 10시 이전부터 공기주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기 주입은 침몰한 선체를 들어 올리고 내부 생존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이다.
해군과 해경 등은 조류가 멈추는 정조시간에 맞춰 공기주입을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했었다.
현재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는 수백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혹시 모를 구조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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