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시간이 지날수록 선체 안 생존자의 생존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며 "금일 오전 중 장시간 작업이 가능한 민간 잠수방식 등 새로운 구조방식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해경과 해군의 잠수인력은 산소통을 메고 선체 내부 진입을 시도지만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기상 악화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산소통 방식으로는 잠수시간이 짧아 장시간 작업이 불가능하다. 반면 공기 줄을 매달고 들어가면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로 민간 구조업체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중작업을 한다.
진입 경로를 확보하는 대로 선체 내부에 산소를 공급하고, 탐색 줄을 내부로 연결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 한다"며 "수중에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해지면 진입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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