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지역 학교 중 30% 이상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갈 예정인 가운데 선박을 이용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1300개교 중 올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갈 예정인 학교는 428곳이다. 다만 이들 학교 중 선박을 이용하는 곳은 없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수학여행을 보류하거나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들은 갑작스럽게 예약을 취소할 경우 수천만원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에 난감해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나서 학교와 여행사들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초·중·고교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장 훈화나 담임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안전교육 계기교육(특별수업)을 시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