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한 상태다.
시는 우선 24일로 예정돼 있던 백운지식문화밸리 착수식을 잠정 연기하고, 22·28일로 예정어 있던 누리길 기공식과 바라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을 축소해 진행키로 했다.
여기에 내달 3일에서 5일까지 예정된 제1회 철도축제도 역시 취소키로 결정하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애도행렬에 동참키로 했다.
시는 안산단원고 재학생 등 고귀한 인명의 희생과 생사불명으로 온 나라가 염려와 비탄에 잠겨 있음을 감안해 계획했던 장애예술인들과 탈북예술인단체의 축하공연은 전면 취소하는 등 진중한 분위기 속에 기념식만을 개최했다.
김 시장은 “오늘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다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더불어 행복한 사회만들기를 다짐하는 자리이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웃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탑승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무사귀환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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