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뉴스타파' 김문수 "경기도가 아니라서"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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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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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문수 발언/사진출처='뉴스타파'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뉴스타파'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영상 속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영상에는 실종자 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김문수 지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는 김문수 지사에게 "지금 언론 뉴스를 보면 오전 12시 30분에 수색을 재개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가 있는 우리 학부모 말로는 수색을 하나도 안 하고 있다더라"며 항의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자작시를 남겨 질타를 받았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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