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내부 진입…기적이 필요해" 과거 사례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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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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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진출처=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수면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아 생존 가능성이 더 줄어든 가운데 과거 기적같은 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대서양에서는 침몰한 선박 안에서 나이지리아 선원이 나흘만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있었다. 또 두 달 전에는 필리핀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표류하던 한국인 1명과 일행 4명이 40시간이 지나 구조되기도 했다. 

2012년 1월 이탈리아 토스카나 인근 해상에 좌초된 대형 유람선에는 한국인 신혼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는 90도로 기운 깜깜한 유람선 안에서 적은 양의 과자와 물로 견딘 끝에 30시간 만에 구조됐다.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도 이러한 기적같은 사례는 있었다. 

2010년 칠레에 위치한 산호세 광산이 붕괴돼 33명의 광부가 지하 700m의 암흑에 매몰됐다. 하지만 이들은 두 달 넘게 갇혀있다 구출됐다. 생존자들의 침착하게 질서있는 행동과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기적을 만든 것.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붕괴 현장에서 세 명의 젊은이들은 각각 11일, 13일, 16일 만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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