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힐리(구 오스타)CC는 내 코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이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CC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김대섭은 18일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다.
김대섭은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9타(69·70)로 이성호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후 6시 현재
김대섭은 슬럼프에 빠졌던 2008년 이 곳(당시 오스타CC)에서 열린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2012년에도 이곳에서 열린 동부화재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대섭은 그 때 제대한 뒤 3주 만에 대회에 출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도 김대섭이 우승하면 같은 코스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다. 김대섭은 “이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는다”며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며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 게임이 요구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대섭은 프로전향 후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첫날 선두 문경준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석종율 맹동섭 등과 함께 공동 3위, 지난해 챔피언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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