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김효정 =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스타파 출연하여 실종자 가족에게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 발언 논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연작시를 게재해 누리꾼들에게 사고 피해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은데 연이어, 오늘은 뉴스타파 인터뷰 영상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8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사고 현장 스케치 영상 속에서는 실종 학생의 학부모가 사고 현장을 찾은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 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느냐, 언론에서는 수색을 재개했다는데 실제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분노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뉴스타파에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라고 답한 뒤, 이어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어, 일단 해수부 장관이 와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스타파에 출연한 김문수 지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기도에서만 영향력 있으면 진도에는 왜 갔냐”, “그냥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 “김문수 도지사 발언 정말 황당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8일 낮 12시30분 기준 총 475명의 세월호 탑승자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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