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KBS '뮤직뱅크'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 결방 결정을 내렸다.
18일 KBS2 '뮤직뱅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 있어 이에 '뮤직뱅크'도 애도의 뜻을 함께하며 방송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으니 양해 바란다"며 결방 일정을 공지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작업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뱅크'에 이어 19일 MBC '쇼! 음악중심', 20일 SBS '인기가요' 등도 모두 결방을 확정했다.
KBS 측은 당초 이날 오후 6시30분 '뮤직뱅크'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뮤직뱅크' 대신 오후 5시부터 뉴스 특보 대체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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