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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모습[진도=이형석 기자]
이씨는 이날 새벽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퇴선 명령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퇴선 명령은 내렸지만, 선실 내에 대기하란 방송은 구조선도 안 왔고 인명을 구조하는 어선이나 주위에 협조선도 없었던 상태로 승객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씨는 조타실 부재와 관련, "항로를 지시하고 침실에 볼일이 있어 잠시 갔다오는 사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선박이 급회전한 것과 관련해 조타수 조씨(55)는 "평소보다 조타가 많이 돌아갔다"며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키가 유난히 빨리 돌아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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