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과정에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교사 최혜정(25)씨가 경기도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최 교사에 대한 발인이 19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최 교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여기저기서 오열이 터져나왔다. 유족들과 동료 교사, 제자들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최 교사를 위해 함께 울었다.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인 고인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SNS를 통해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고 전했다.
이제 2년차 교사였던 최 씨는 본인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고 제자들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