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사칭 추가 스미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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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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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칭 추가 스미싱 문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스미싱 문자가 4건 확인돼 발견 즉시 차단하고 검경 등 수사기관에 실시간 통보했다.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에는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http://ww.tl/news’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메시지에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사칭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공격과 관련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앞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래부는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백신앱 설치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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