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범정부수습대책본부는 19일 오후 6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9분쯤 해경 1509함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여성 사망자 1명을 사고해역 10m에서 추가 발견해 인양했다. 30번째 시신이었다.
이후 17시58분, 17시48분께 시신 2구를 추가 인양해 현재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당국은 오후5시부터 3개조, 6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선체를 수색 중이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야간 수색 활동을 위해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할 계획이며, 군경 50여명이 3개 지점에서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저인망 4척을 투입해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야간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오징어잡이 어선(채낚기) 6척을 동원할 예정이다. 오징어잡이 어선은 여수 3척, 남해 3척 등이 현재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한편 정부는 20일 오후 4시께 진도군청에서 안산·진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 정홍원 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정부는 관계장관회의에서 지정 여부를 협의한 후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정을 건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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