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4월18일 오후7시경 조치원 모식당에서 ‘호형호제 친목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회식자리에 초청’ 받고 간 유 후보는, 가자 마자 “여러분들이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짤막한 인사를 마치고 “마침 저녁식사를 안했으니 된장찌개나 하나 먹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한후,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나온 것 뿐인데 (부풀린 기사를 보고) 이는 너무한 것 아닙니까? 정말 억울하다”고 밝혔다.
마침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식당에 들어오자, 유시장은 바로 일어서기가 곤란해 잠시 머물러고 있는데, 호형호제회원 모씨가 이왕 오셨으니 덕담겸 인사하기를 요청하자, 홍 교육감 후보는 “유시장께서는 지난 4월12일 경선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었으니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한다”며 “저역시 깊은 교육철학을 갖고 세종시교육감에 출마해, 열심히 선전(善戰)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덕담겸 순수한 인사말씀을 한 것뿐인데, 부정적 비난의소리가 일파만파로 퍼지니 참으로 억울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형호재친목회 L회장은 “유시장께서 선거운동 하시느라 노고가 많은것 같아 순수한 마음으로 초대해, 오신길에 인사말씀이나 하시죠! 라고 청하니, 유시장께서는 앞으로 세종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단한 인사말씀을 하신 것 밖에 없다”면서 “술한잔 안드시고 간단한 저녁식사만 드신다음, 더 이상 아무 말씀 안하시고 가셨는데 모 언론사의 보도를 보니 마치 폭탄주를 마시고 떠들고 노는것처럼 과장된 기사가 나왔다. 또 제가 초청한 분인데, 결과가 이렇게 돼, 유한식 시장께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죄송하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세종시당 청년당원들 20여명이 모인것으로 아는데, 많습니까? 라고 묻자, L회장은 “우리모임은 순수한 ‘호형호제친목회’라며 다만 회원중 저를 포함한 5명이 새누리당원이고 나머지 15명은 비당원”이라고 답했다.
유한식 후보는 또 “요즘 노고가 대단히 많으신데 저녁이나 하고 가시라는 전화를 받고, 간단한 된장찌개 백반을 들고 왔을뿐! 정치적 발언이나 술은 일체 먹지않았다” 며 “더구나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애도의 물결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와중이라 일체 언행을 삼가하고 후보자 토론준비만 선거사무실에서 하고 있는데 제가 몰지각하게 술이나 들고 어영부영 하겠습니까? 이점 정말 억울하다”면서 자기주장을 폈다. / 윤 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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